뉴스 통역 수업은 제 영어 공부의 긴 여정 중 도전하기에 딱 좋은 강의였습니다. 

사실 통역이라는 영역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경험한다 하더라도 전문가에게 양질의 피드백을 받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예전에 통역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스터디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수업 퀄리티와 전문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통역 수업을 신청할 때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김태훈 선생님의 무료 강의를 보고 전문성에 확신이 생겨, 모닝 뉴스에 이어 뉴스 통역 수업까지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뉴스 통역 수업은 모닝 뉴스처럼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내용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한국어나 영어로 직접 말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는 이해와 발화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닝 뉴스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지만, 최대한 집중해 듣고, 부족하더라도 직접 말해보고, 부끄럽지만 발표까지 해보면서 퀄리티 높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어 실력에 작은 ‘퀀텀 점프’가 일어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물론 한두 번의 연습으로 완전히 훈련되는 영역은 아니지만, 수업 내용과 발표, 피드백 과정, 그리고 함께하는 수강생 분들의 시도와 코멘트를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틀리거나 막히는 부분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순간이 가장 오래 남고 다시는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통역사를 준비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영어 고급자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단순한 영어 수업이 아니라, 정말 값진 경험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수강생이 많지 않더라고, 이 수업 꼭 유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