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어를 공부할 때마다 여기도 구멍,  저기도 구멍, 부족함이 참 많음을  늘 깨닫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한국말조차도 말 한 마디의 무게를 알아서 늘 입 떼는 게 조심스러워,  말 하는 게 참 어렵고 힘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순발력 또한 많이 부족합니다.  

 영어원서를 읽거나 영문기사를 읽을 때,  내용파악은 되지만,  직독직해식 해석에서 벗어나 매끄럽게 한글로 번역을 하려면 고민이 많고,  순발력 있게 영어를 내뱉지 못해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은 사람입니다.  

 압도적인 시간을 영어에 할애할 수 없지만,  안전지대를 벗어나 도전한다는 자체도 큰 의미가 있는 과정이라,  뉴스통역 수업을 이번달에 처음으로 수강했습니다.  자기계발이 제 삶의 우선순위가 아니기에,  여타의 일정이 있을 때에는 실시간수업을 듣고 있지 못하지만...

  특히 실시간수업에 참여할 때,  나의 한계를 여실히 느낍니다.  영한ㅡ 한영 과정 모두 다 수강생들의 발표로 진행됩니다.  주제가 뭔지도 모른 채 수업에 들어와,  실시간 수업 채팅창에 그제서야 올라오는 수업자료로 제목만 확인한 후,  2번 듣고 영한이나 한영 통역과정을 하는 데,  머리로 기억하는 건 한계가 오고,  열심히 들으며 손으로 필기를 해보는데 순식간에 들려오는 기사가 끝납니다.  아직은 수업초반이라,  적응의 과정도,  훈련의 과정도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가보렵니다.  

 통번역 대학원 진학의 뜻이 없더라도 내 영어공부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더 큰 도약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뉴스통역을 권해 드립니다!  comfort zone에서 나와 같이 도전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