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발음 트레이닝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몸에 쌓여 와서 잘못된 건지도 자각하지 못했던 발음 습관이 얼마나 많았는지 절실히 깨닫고 고쳐나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3개월 만에 잘못된 습관들이 한번에 고쳐질 수 없겠지만,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보완하고 연습해나가야 하는지 익힐 수 있었습니다. 김태훈 선생님께서 수업과 피드백을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좋은 길잡이를 만났구나 싶었고, 세 달 동안 즐겁게 수업을 들었어요.

매주 토요일에 수업을 듣고, 복습하고, 며칠에 걸쳐서 숙제를 준비하고, 매주 목요일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녹음파일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영어 공부의 전환점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피드백을 듣고 상당한 자괴감에 빠지고 다시 수업과 숙제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진 문제점을 알아가고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 보이니 재미도 붙더라구요.

수업을 통해 

 - 그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발음기호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 연음규칙 등 그동안 전혀 몰랐던 발음의 배경을 숙지할 수 있었고

 - 그래도 몸에 벤 실수를 계속 하게 되는데 숙제와 피드백을 통해 문제를 계속 파악하고 개선해갈 수 있었습니다.

위 과정이 첫 강의부터 세 달 분 강의 내내 반복 됩니다.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발음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꼭 발음 공부를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